[논문 읽기] DeepSeek-V3 통찰 @ICSA25

A. 언론 보도에서 DeepSeek 논문을 보고, 열심히 읽어봅니다. HBM을 설계하는 제가, 중국 startup의 논문을 "정독"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반도체 설계하는 Engineer가 다른 나라 다른 분야의 논문을 읽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살펴보면, 세계 top class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그 회사 제품의 고객이- 어떻게 제품을 사용하는지- 그래서 다음 제품은 어땠으면 좋겠는지를 설명한 걸 읽었습니다. 바로 앞 문장이 쉽게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다음 문단에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저는 요즘 SK hynix에서 HBM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AI memory의 대표 격이죠. 지금은 우리 회사가 지구 상에서 제일 잘 만드고 수익을 많이 내고 있습니다. Nvidia GPU가 그걸 가져다가 AI factory (인공 지능 공장)을 만듭니다. B. 2025년 8월 14일 [중앙일보] 보도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8960 HBM 자립하려 영혼 쥐어짠다…한국 위협하는 中 '혼종테크' (발췌) SW·HW 똘똘 뭉쳐 ‘메모리 해결’ 나선 中 앞서 지난 6, 7월에는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의 논문 2편이 세계 최고 수준 컴퓨터구조 학회 ‘ISCA’ 와 AI 학회 ‘ACL’ 에서 각각 채택됐다. ISCA에서는 딥시크 발표 세션이 열렸고, ACL에서는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AI 모델을 개발하는 딥시크가 AI는 물론 HW 학회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량원펑의 두 논문은 공통적으로 ‘구형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메모리반도체 부족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최대 성능을 내는가’에 대한 고심과 해법을 담았다. 특히 ISCA에 발표한 논문은 딥시크가 ‘GPU 커널(내부) 수준의 코딩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일반적 AI 모델 연구자들이 접근하지 않는, GPU·HB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