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전망대를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1^0입니다. 과학전망대 blog를 시작합니다.
첫째 아이가 이번에 중학교에 들어갑니다. 둘째는 두 살 터울이라 새해 초등5학년입니다.
저도 두 아들이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랍니다. 그래서 공부를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느덧 11년째 SK hynix란 반도체 회사를 다니며, NAND란 저장 반도체(Storage Semiconductor)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bsNzB01KDZI?si=7yIq8wx9Ug1Ki9wk
[과학동아_이공계 잡터뷰] 반도체는 누가 만드나? 내가 만들지! 반도체 엔지니어 7:20
인생의 길을 찾으려면, 지구상에 어떤 일들이 존재하는지 알아야 하고,
간접경험을 포함해 이것저것 많이 경험해봐야죠!
저 가방끈 깁니다. 박사이고, 20대를 마무리하기 전에 박사학위를 마쳤고, 43살 인 지금까지 꾸준히 연구개발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엄청 발전한 분야이며, 지금도 발전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저 나름의 인생 경로를 걸어왔기에- 나름의 생각으로 자녀의 교육을 고민합니다.
2011년 태어난 아이와 2013년에 태어난 아이는,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며, 학창시절 동안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요?
아내가 교육 전문가입니다. 초등학교 교사로 경력이 20년을 넘었네요. 덕분에 저는 초등학교까지는 한 발 물러나 조용히 있었습니다. 드디어 첫째가 중학생이 되고, 부담이 생겨납니다.
아내와 제가 다른 삶을 경험한 부분 있기에- 이야기를 나누며 이것 저것 알게 되었고, 논의하며 바꿀 껀 바꾸고 방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을 살았지만, 다른 장소에 있었고, 다른 길을 걸었기에, 아이를 위해 어떤 교육이 좋은가?에 대해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blog <과학 전망대>에서는, 우리 아이가 무엇을 배우고 알면 좋을까?를 다루려고 합니다. 2024년을 사는 중학생 그리고 초등 고학년 아이에게 눈높이를 맞춥니다.
2024년의 삶을 사는 아빠로서 글을 적겠습니다.
1999년에 대학을 들어간, 과학고등학교를 다녔던 학생으로서 글을 적겠습니다.
KAIST를 3번 입학하고 졸업한(학사,석사,박사) 입장에서 글을 적겠습니다.
반도체 대한민국의 SK hynix 구성원으로 글을 적겠습니다.
제가 모든 것을 알고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제가 중요한 것을 알고 있을까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__^*
제가 모든 길을 경험해 봤을까요??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제가 중요한 길을 경험해 봤을까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____^*
제가 아이의 미래에 무엇이 유익할지~ 다 알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제 오늘과 미래에 무엇이 유익할지~ 다 알고 있나요? 설마 그렇겠습니까!!
제가 아이의 미래에 무엇이 유익할지~ 중요한 몇 가지는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______^*
과학기술 분야가 세상의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유망하긴 합니다.
대기업이 세상의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부러워하긴 합니다.
대한민국이 세상의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태어나 살아왔고, 사랑하는 나라입니다.
한국의 교육이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학교가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대다수 친구들에게 인생의 앞부분에서 큰 부분이긴 합니다.
우선 그러니까 2024년의 방향은, 중학생 아이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적어보겠습니다.
초등학교 6년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중학교 3년도 거의 그렇지요.
고등학교는 일반계열이 있고, 과학고와 영재학교가 있습니다. 아! 외국어고와 국제고도 있고, 예술고도 있습니다. 저는 과학고와 영재학교 쪽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대학에서 학과로는, 의대/약대 쪽은 제외하고 적겠습니다. 자연과학에 수학, 물리, 화학, 생물학 등이 있고, 공학에 전자, 컴퓨터, 기계, 재료, (생명)화학공학, 건축/토목, 산업 등이 있습니다. 학교에 따라서는 핵(원자력)이나 통신이나 Display나 반도체 같은 학과가 있기도 합니다.
저는 전자과 출신이고, Nano분야와 Display분야에서도 일했고, 지금은 반도체 일을 합니다.
기술에 있어, 깊이있는 지식도 필요하고, 다른 분야의 지식도 많이 활용합니다. 저는 이것저것 많이 배웠고- 그걸 이리저리 잘 활용하며- 직장생활하고 있습니다. 연구 개발을 하다보니, 많은 걸 배웠고- 그 중에 많은 걸 써먹었습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모든 걸 다 알아야할까요?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선을 위해, 혹은 새로운 무언가를 위해 '연구하고 개발하는' 사람은 SK hynix와 삼성전자에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이고, 모든 사람이 그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 어떤 회사를 구성하는 데- 많은 사람이 있고, 각자의 역할이 있고, 그에 걸맞는 지식과 경험이 있습니다. 비교적 단순한 작업, 아니면 누군가 시키는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많이 배운 사람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이 관점에서는 "많이"의 구체적인 내용도 나름 중요하겠습니다.
과학 전망대, 진로 선택을 돕고자 합니다.
1. 공학과 과학 분야엔 어떤 게 있지? 우선 대학 학과 기준으로 알아봐야죠.
2. 그렇게 대학을 졸업한 후엔 어떻게 되지??
3. 공학과 과학이 다는 아니니까 다른 길은 무엇이 있지???
4. 나는 어느 길을 가는 게 좋을까????
5. 공학과 과학 분야에는 과학고와 영재학교가 있구나! 거기는 뭐가 다르지?
6. 영재학교나 과학고를 가면 좋아?
7. 과학고 가려면 어떻게 (중학교 때) 공부해야해?
8. 좋은 대학, 유망 학교를 가려면.... 어떻게 공부해야해? 그런데 그게 좋긴 좋은 건가??
9. 공부는 왜 하는 거야? 대학은 왜 가는 거지?? 직업이란 건 꼭 가져야하나???
10. 201x년에 태어난 나는 (혹은 내 아이는), 왜 '학교'를 다녀야하는 거고, '학생'인거지?
11. ## 대학은 왜 좋은 학교이고, ## 학과는 왜 좋은 학과인거지?
모두를 위한 정답이 있는지는... 저로서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런 질문들을 해 보고, 제 입장에서 아는 걸 적어보려합니다.
제 아이를 사랑합니다. 저도 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께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가능하다면, 유익하다면, 이 blog글을 많은 분이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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