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6] Time Lapse - SK hynix

2018년부터 2020년 동안 한국 경기도 이천에 어마어마한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저는 그 회사를 다니고, 그 회사 바로 앞에 삽니다. 근처에서 제일 높은 건물, 가장 꼭대기 층이죠. 
엄청난 계획을 듣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Facebook에 올리고, 회사 안 blog에도 올렸지요. 좋은 행사에서 전국의 학생에게- 제가 느꼈던 뿌듯함을 나눈 적도 있습니다. 

이번에 2024년 7월을 맞아- 그 장면을 다시금 소개합니다. Google blogger에 공유합니다. 

https://news.skhynix.co.kr/presscenter/completion-of-future-growth-engine-m16-fab- (발췌) SK하이닉스는 2018년 11월 M16 착공 이후 총 3조 5000억 원, 공사 인력 연인원 334만 명을 투입해 25개월 만에 준공했다. D램 제품을 주로 생산하게 될 M16은 축구장 8개에 해당하는 5만 7000㎡(1만 7000여 평)의 건축면적에 길이 336m, 폭 163m, 높이는 아파트 37층에 달하는 105m로 조성됐다. SK하이닉스가 국내외에 보유한 생산 시설 중 최대 규모다.




2018 Oct 27 공사를 시작합니다.



2018 Dec 25 큰 기계가 구멍을 뚫습니다.



2019 Mar 31 붉은 기둥과 하얀 기둥이 쑥 자랍니다.



2019 June 29  기둥들이 쑥쑥 자랍니다. 높은 쪽이 7단으로 보이네요. 



2019 Aug 30 석양 속에 담긴 건설 모습이 푸르고 붉습니다. 



2019 Nov 02  건물의 뒤 부분도 올라옵니다. 높이를 따라잡습니다. 

2019 Dec 14 안개와 태양 빛을 배경으로, crane 학의 무리가 엄청난 둥지를 짓네요! 

2020 Feb 15 구름이 몰려왔습니다. 마치 하늘에 떠있는 듯 합니다. 

2020 Apr 01 이제 건물이 옷을 갖추어 입네요. 

2020 May 31 반듯반듯한 모습을 갖춥니다. 

2020 June 21 학의 다리가 짧아지고 몇은 날아가버렸습니다. 

2020 July 26 푸른 하늘 아래 듬직합니다. 

2020 Sept 20 학은 모두 떠났습니다. 


아...... 어마어마한 건물의 건설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정말 많은 감정을 느꼈고, 상당수는 벅찬 감동입니다. 

아... 이걸 말과 글로 표현하기 너무~ 어렵네요. 나는 그 과정을 보았습니다. 두 해 동안. 

새의 눈높이라할 100m 높이에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기록했습니다. 


그 안에 있는 보물을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저 어마어마한 건물, 반도체 공장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거기에는 어떤 과학과 기술이 일하고 있을까요? 그걸 사용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걸 지금껏 발전시켜 온 과정은 어떠할까요??? 그건 어떤 사람이 했을까요????


(넣을까? 말까? 하는 반대편의 모습) 

2020 Oct 30 위 사진을 찍은 반대방향 view입니다. 시골 풍경, 자연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제 삶의 자리, 제가 살고 있는 곳이 이렇습니다. 이쪽을 보면- 최신 기술과 사람 노력의 어마어마함이 눈에 들어옵니다. 시선을 돌리면, 그냥 그대로의 자연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걸 모순이라 표현해야할까요? 아니면 <삶이란 이런 거야~ ^^;>라고 넉넉히 받아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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